철거 공사

철거 후 나온 폐기물, 왜 따로 버려야 할까요? 건설폐기물 분리배출 총정리

kingtaesan 2026. 7. 2. 22:10

건축물 철거를 처음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철거하면서 나온 쓰레기, 그냥 한 번에 버리면 안 되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 됩니다.

철거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은 종류에 따라 법적으로 처리 방법이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겉보기엔 다 비슷해 보이는 쓰레기 같지만, 이를 무시하고 한데 섞어서 임의로 버리다 적발되면

수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나 무거운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바쁘신 분들을 위한 3줄 요약

  • 모두 같은 쓰레기가 아닙니다: 철거 현장에서 나오는 폐기물은 성질과 상태에 따라 분류 기준이 엄격합니다.
  • 처리·운반 방법의 차이: 종류에 따라 재활용되는 경로와 운반하는 차량, 최종 매립지가 모두 다릅니다.
  • 석면은 절대 격리 대상: 특히 석면은 유해성이 높은 '지정폐기물'이라 일반 건설폐기물과 절대로 함께 처리할 수 없습니다.

 

1. 철거 폐기물,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성상별 분류법)

 

실제 철거를 하면 나오는 쓰레기들은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각각 다른 법적 기준을 적용받습니다.

폐기물 종류 실제 현장 쓰레기 예시 적법한 처리 방식 및 프로세스
일반 건설폐기물 폐콘크리트, 폐벽돌, 폐블록, 깨진 기와, 뜯어낸 공사판 목재 등 중간처리업체(파쇄 공장)로 운반되어 잘게 분쇄된 후, 도로 공사 등에 쓰이는 순환골재 등으로 재활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정폐기물
(유해물질)
슬레이트 지붕재, 천장 텍스, 밤라이트, 폐페인트 통 등 인체에 유해한 석면 등이 이에 해당하며, 고밀도 포대로 2중 밀폐한 뒤 **'지정폐기물 전용 매립장'**에 격리 매립합니다.
생활폐기물
(공사 전후)
버리고 간 가구(장롱, 침대), 가전제품, 거주자의 이삿짐 쓰레기 등 철거 착공 전에 관할 주민센터에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를 하고 스티커를 붙이거나 정식 수집·운반 업체를 통해 먼저 비워내야 합니다.

 

2. "그냥 섞어 버리면 왜 안 되나요?" (실무자가 말하는 진짜 이유)

 

단순히 법을 어겨서 과태료를 내는 문제 외에도, 비용 측면에서 건축주에게 엄청난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실무에서 하나 말씀드리면, 현장에서는 폐콘크리트와 일반 생활 쓰레기(플라스틱, 비닐, 가구 부속 등)가 의외로 많이 섞여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축주분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부분이 "어차피 다 때려 부순 건데 좀 섞여도 상관없겠지" 하시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쓰레기가 섞여 버리면 원래 공장으로 가서 저렴하게 재활용될 수 있었던 폐콘크리트까지 전부 '혼합건설폐기물'로 분류되어 버립니다. 혼합폐기물은 사람이 일일이 작업장이나 선별장에서 손으로 분류해야 하므로, 처리 단가가 일반 폐기물보다 몇 배로 뛰어오릅니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보는 사례이지만, 철거를 시작하기 전부터 폐기물을 어떻게 분리해서 담을지 미리 계획하는 것이 공사 비용을 아끼는 가장 확실한 노하우입니다.

 

3. 법적으로 꼭 거쳐야 하는 행정 절차

 

만약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의 총합이 5톤 이상이 된다면,

쓰레기를 밖으로 실어 나르기 전에 반드시 행정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 건설폐기물 배출자 신고: 공사 착공 전 관할 지자체에 신고하여 '배출자 신고 필증'을 받아야 트럭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 올바로시스템(Allbaro) 등록: 지정폐기물(석면 등)이나 5톤 이상의 일반 건설폐기물은 환경부의 전산망인 '올바로시스템'에 배출 승인을 받아야 하며, 수집·운반 차량의 이동 경로가 실시간으로 적법하게 추적 관리됩니다.

 

💡 마무리

철거공사는 건물을 부수고 땅을 다지는 것보다 폐기물을 어떻게 분리하고 처리하느냐가 더 중요할 때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올바르게 분리배출 계획을 세우면 불필요한 행정처분을 예방할 수 있고, 공사도 훨씬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건축물마다 발생하는 폐기물의 종류와 처리 절차는 조금씩 다르므로,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면 관련 법령과 절차를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본 글은 일반적인 건설 및 환경 법률 기준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현장의 성상 혼합도나 관할 지자체의 조례에 따라

세부 배출 신고 기준 및 단가가 상이할 수 있으므로 공사 착수 전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다음 이야기 예고

이번 글에서는 철거 후 나오는 폐기물을 왜 종류별로 따로 버려야 하는지,

그리고 현장에서 비용을 아끼는 분리배출 팁까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단계에서는 실제 건물이 부서지는 과정이 궁금하실 텐데요. 다음 글에서는

 

"철거를 시작하면 건물은 어떤 순서로 해체될까요?"

 

건물을 부수는 순서가 따로 있다? 철거공사 진행 순서와 건축주 체크포인트

건축물 철거를 처음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포크레인(굴착기) 와서 그냥 위에서부터 쾅쾅 부수면 끝나는 것 아닌가요? 대략 며칠이나 걸립니까?" 결론부터 말씀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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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주제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현장에서 실제로 진행되는 구조물 해체 순서와 작업 과정,

그리고 건축주가 꼭 알아두면 좋은 체크포인트를 쉽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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